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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8일일단 뭐든 씁니다 2020. 6. 8. 23:48
1. 긴 글이라는 것을 너무 안 써서 뭐라도 좀 써야겠기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함 (이게 다 트위터 탓이라고 우겨본다)
2. 일종의 글쓰기 재활 프로젝트이다 하다못해 오늘 동물의 숲에서 뭐 했는지라도 써야겠기에.....
3. 옆건물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한다. 우리 건물에서 확진 환자 나왔을때는 자기네 건물 출입구 다 틀어막더니 정작 자기네 건물에서 환자 나오니까 다 안틀어막고 상가는 열어놨더라만.... 뭐 이해는 한다 그 건물은 규모도 더 크고 외부인도 많고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들도 오가니까 라고 할 줄 알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사하다 싶은 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역시 남자들이 잘 걸리는 데에 그들이 정말 지겹게 손을 안 씻는다는 것이 한 몫 했을거라는 합리적 의심이 거의 확신에 가까워지고 있다. 제 발 손 좀 씻 으 세 요.
4. 올해부터 방통대 2학년으로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주변의 권유에 힘입어 통계학과로 편입했는데... R은 재미있고 엑셀은 맨날 하던거라 하품나지만 평소 회사에서 안 쓰던 + 몰랐던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되어서 좋긴 하다 그러나 수학은 싫다 내가 수학에는 거의 무능력자에 가깝다는 것을 그동안 까먹고 있다가 다시 통감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수학 공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수학 재활 (?) 을 해야겠기에 고등학교 수학 문제집을 풀고는 있는데 학생 때도 그러했듯이 대체 이걸 왜 해야 하는걸까 하는 고질적 의문이 떠올라서 집중을 할 수가 없는 것은 뻥이고 나는 그냥 수학이 싫다. 이건 그냥 태생적인 문제인 것 같다. 어릴 때야 우리집에서 아무도 나의 수학적 두뇌를 일깨워주지 않았다 과외도 해 주지 않았다고 개소리나 하겠으나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지금은 그냥.... 나의 무능력을 탓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지배하는 그 날이 내가 죽기 전에 온다면 그때 잘 살기 위해서 인공지능과 친하게 지낼거다. 지금도 계산은 카시오 계산기에게 맡기고 있단 말이다. 우리 인류는 생각보다 훨씬 더 인공지능에 많이 기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주변의 기계에게 잘 합시다. 사랑합니다 스마트폰님 컴퓨터님 계산기님.
여튼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역병이 창궐한 2020년에는 성인들이 OMR 카드를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중 하나인 방통대 출석시험이 없기 때문에. 모조리 과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과제 마감일이 연장된 탓에 한층 더 방만해졌기 때문에. 결국 나는 대학생때도 싸강은 대충 미뤄놨다 시험 직전에 들었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싸강을 대충대충 한꺼번에 듣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습성은 어디로 가지 않는다 그저 뒤에 감춰져 있었을 뿐이지....
5. 이런저런 스트레스 때문에 했던 게임 중 시원하게 다 때려잡는 게임 몇가지를 다시 하고 있다. 디아블로 2를 하다가 액트 2 보스전에서 20번 죽은 다음에 짜증나서 일단 꺼버린 뒤, 이번달의 게임 구매 예산은 디아블로 3 스위치판을 구매하는 데에 써 버리기로 하고 당장 구매해서 어제 설치까지 마쳤다. 디아블로 3 콘솔판은 한국어화가 안 되어있었는데 (믿겨지십니까? 블리자드가 한국에서 영문판으로 장사를 한다굽쇼?) 스위치판이 나오면서 한국어 자막과 음성이 추가되었다가 뭐라나 하는 소문을 듣고 찾아보니 정말이었다. 그래서 북미 이숍으로 기어들어가서 DL판을 구매하기에 이르렀고 무사히 한국어 언어 팩까지 다운로드 하였다. 그러나 음성은 영문판으로 켜놓고 있는데, 왜냐면 레아를 더빙한 사람이 제니퍼 헤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매스 이펙트 3부작을 다 했고 커맨더 셰퍼드는 나의 사랑이고 제니퍼 헤일은 목소리 연기의 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니퍼 헤일 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디아블로3 콘솔판은 텍스트가 너무 작아서 (나는 아직 노안은 오지 않았음에도) 눈이 아프기 때문에 기왕에 보는거 한국어 자막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결론은 뭐냐면 햇던 게임을 또 해도 재미있는 것은 언제나와 같이 재미있다는 점이다. 걱정 마십쇼 일단 야만용사 언니로 디아블로를 잡은 다음에 2회차 플레이를 할 때는 한국어 음성을 켜놓고 할테니......
6. 그래서 오늘 동숲에서는 뭘 했냐면 고래상어를 잡았습니다. 내일은 우리 섬에 잇는 빨간색 펑크 코끼리의 생일이라고 합니다. 이놈 스카쟝 입고 있는데 넘 맘에 드는데 아직 옷집에서 팔질 않는다.... 고옥씨 스카쟝 만들어주세요 100장살게요....
7. 오늘의 아무말 끝. 꾸준히 아무말 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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